호미곶과 구룡포를 다녀오면서 홍게를 사온 홍게가 제철인 것 같아요.식당에서 먹은 대게 회가 맛이 안 좋아서 대게를 사려고 구룡포 어판장에서 대게 값을 물어보니 대게가 잡히지 않는 금어기라고 합니다.대략 금어기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라고 합니다.수족관 안은 홍게로 가득 차 있었어요.품질 보증한다며 홍게를 추천해 준 채로 구입했습니다.홍게가 제철이지만 먹어보지 않으면 살이 꽉 찬 것을 모르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골라주는 것으로 대성공입니다. 꽤 크고 살이 찬 홍게 1마리, 3만원, 5마리분은 가격 5천원을 계산하고 40분이 걸린다고 해서 구룡포시장을 구경했습니다.싱싱한 오징어 2마리, 백골뱅이 2만원어치를 구입했더니 홍게가 다 살이 쪘다고 연락이 왔네요.
수매해서 찐 홍게
홍게가 제철처럼 수족관 안에 모두 홍게로
집에 와서 물어보니 정말 묵직해서 우리 집 세 마리 아들과 며느리 두 마리를 나누었습니다.
손을 대보니 게 몸통이 제 손보다 크더라고요.
홍게 다리를 가위로 자르는데 살이 안찌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와~~~~~거의 95%가 꽉 찼어. 얼마나 좋았는지히죽히죽 웃으면서 먹을 생각을 하면~~~ㅋㅋㅋㅋ가위로 양쪽으로 잘라 게살을 빼내면큼직한 홍게 다리살이 매끈매끈하고 단맛이 나며 아주 맛있습니다.냉동 게살은 이제 부드럽지 않아!!!!!!!!!이제 게 껍질을 벗길 차례이 게 껍질 속을 보세요. 게는 게 껍질 속에 짠물이 가득하고, 흰창자가 가득몸에도 고소한 게장이 많이 먹고 싶네요.한 마리면 둘이 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게다리살은 떼어먹고 게장은 밥 비벼먹으려고 떼어놨어요.흰 쌀밥 위에게살과 게장을 얹어, 쪽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올리고김을 올리고참기름 넣고 비벼서 김치랑 먹으면 죽어요.다음날 아침, 어린 아들을 먹는다 게살비빔밥게 반 마리의 살을 푼 것뜨거운 밥 위에 게살과 내장을 듬뿍 얹어쪽파, 바삭바삭, 구운김가루, 참기름을 넣고깨소금도 넣고 섞어~기름을 바르지 않고 구운 김에 싸먹었어요.올해 11월 중순쯤에는 울산의 정자 해변에 가보겠습니다.홍게철에 먹는 홍게비빔밥이 가득 담긴 홍게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홍게제철 #홍게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