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경제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노동생산성 지수.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이 달라지는데요. 특히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를 많이 보유한 나라는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노동생산성 지수는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살펴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니다.먼저 노동생산성지수란 단위시간당 산출량을 측정한 값으로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하거나 생산량을 기준으로 합니다.예를 들어 1시간에 10개의 제품을 만들었다면 그것이 바로 노동생산성인 것입니다.쉽게 말하면 한국 직장인들이 일한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2016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길었지만 실제 노동생산성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장시간 근무에 비해서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만.그럼 도대체 무슨 이유로 대한민국 국민의 노동 생산성이 낮은 걸까요?첫번째 원인으로는 높은 노동 강도가 들 수 있습니다.잔업 수당, 휴일 근무 등 초과 근무 수당이 있지만 법적으로 정해진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직원도 많다는 것으로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독일과는 대조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또 회식 문화 때문에 정시 퇴근이 어려운 점도 한몫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개인의 사정보다 회사 행사 참여 여부가 승진 및 연봉 협상에 반영될 수도 있다고 해서 부득이 남아 있어야 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게다가 상사 눈치 보느라 휴가를 쓸 자유가 아니고 심지어 가족 간호 휴가만 무급이기 때문에 육아 휴직 대신 퇴근을 뽑는 부모님도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두번째 문제는 지나친 인간의 보통 수명 아래 복식 문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창의적 아이디어도 어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폐기 처분되므로 누가 앞장 서서 새로운 도전을 합니까?그래서 하는 일만 하게 되면서 당연히 능력을 발휘할 기회마저 줄어들게 됩니다.한편 수평적 구조 덕분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빨리 결정을 내리는 실리콘 밸리 같은 조직에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죠.물론 아직 갈 길은 길지만, 조금씩 변화하면 언젠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 생산성 지수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닐까 기대할께요.